 관리자
(Homepage) |
2007-12-26 19:13:04, 조회 : 2,190, 추천 : 690 |
저희가 사역하는 지역의 교회는 대부분 크리스마스같은 휴가철이 되면 교인들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답니다. 때로는 목회자가 이런 현상들을 보면서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우리를 더욱 감격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찬양을 많이하고 교제하며 간증하는 시간들을 늘려서 교인들이 그런 시간에 동참할 때면 은혜가 넘쳐납니다.
이번 성찬식도 크리스마스와 연결된 날이라 여행이나 친척들을 방문하지 않는 아주 소수의 교인들만 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더 많이 참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2007년 영어 학교를 통해서 DTS를 갔던 학생이 한국을 가기 전에 저희를 방문하여 좋은 시간들을 가져서 좋았고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함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름용 가운을 입었지만 쏟아지듯 흘려 내리는 땀은 예배를 인도하면서 감당하지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일부터 연 삼일을 교회에서 섬기는 시간들은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 고맙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의 후원이 2007년도에도 저희들을 존재케 했고 가난한 원주민 사람들을 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