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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21:51:03, 조회 : 3,046, 추천 : 8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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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남아공에서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요즘 남아공에서 저희가 살고 있는 이곳은 매일 영하와 영상을 넘나드는 기온 의 연속입니다. 날씨가 유난히 추우면 “쿠쿠(철판집)”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의 대한 걱정을 많이 하게 됩니다. 걱정한다고 그들의 추위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잠을 설칠 때가 많습니다.
이곳 학교들은 3주간의 짧은 방학을 시작했고 저희 학교도 지방 정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금요일에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1개월 전에는 우리가 돕고 있는 젊은 여자 교인의 생후 28일된 갓난 아기가 갑자기 죽었습니다.
저의 교회 부목사님들도, 주변의 사람들도 저에게는 함구하고 있어서 “생후 28일 된 갓난 아기”가 왜 갑자기 죽었는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저희 구제 사역부에서 겨울 용품을 전달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많은 추측을 했습니다. 혹시 임신 중부터 아기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왜냐하면 때로는 에이즈 감염 임신부가 낳은 아기일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아기가 죽기 때문이지요. 교회 목사님들과 교인들의 형편에 대해 나누면서 “어떻게 갓난 아기가 엄마가 있음에도 죽을 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목사님들은 아무 표정없이 “추워서 죽은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이지만 엄마로서 대부분 일어나는 “모성애”에 대해 말을 하면서 우리도 자칫하면 추운 겨울에 우리 교인들의 믿음을 “죽일 수 있다”며 잘 돌보아 주자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타까운 것은 너무 어린 생명이 엄마의 보살핌의 부족으로 하늘 나라로 너무 일찍 갔다는 것 입니다.
프리 스쿨에서 역사 박물관으로 소풍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 6월 14일에 최정미 선교사가 교장으로 있는 “헤세드 크리스챤 프리 스쿨”에서 51명의 학생들과 8명의 직원들이 클락스돌프에 있는 “역사 박물관”을 다녀 왔습니다. 박물관은 시골 박물관답게 작고 아담했는데 그곳에는 지난 아름다웠던, 그리고 아픈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감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어린이들은 모두 선생님 말씀과 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약속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소풍 사진은 저희 홈페이지(http://ywam.wmission.net/bbs/view.php?id=gallery&no=391)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간인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곳 North West Province 주 정부와 정치인 그리고 Youth leader들을 위한 기도회가 저희 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지역 교회 중에 복음적인 교회의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고 정부와 그들이 일하는 모든 곳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날로 혼탁해지는 정치인들의 사고 방식이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국민들을 섬기고 돕는 자리가 되도록 기도했습니다.
이곳 남아공의 정치인들은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의 삶은 주님의 말씀과는 상관없는 생각과 행동들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편입니다. 한편 나이가 젊은 정당의 사람들은 권력을 잡으면 지금의 대통령인 “주마”와 같이 여러 명의 아름다운 부인들을 꿈꾸는 사람들이 제법 있음을 그들의 대화 중에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나라의 결혼 제도가 1부 1처의 제도가 다시 성립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현재의 부부에 대한 법은 현직 대통령을 위해 1부 3처로 변경했는데 또 다른 2명의 부인을 받고 싶어하는 현직 대통령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현직 대통령이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자기들의 “고유의 Culture 사상”을 고집하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현실입니다. 원주민 편에서는 자기 고유의 문화 정신을 지키려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 “왜 하필이면 결혼 제도만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며 “당신들이 많은 부분에서 정부와 나라를 위해 얼마든지 당신들의 문화를 지키면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데 왜 많은 사람들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가족과 종족을 위해서 그러느냐? 남아공에는 이런 결혼 제도를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굳지 없어져야 할 제도를 합법화시키는 것은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그런 제도는 시골의 한 곳을 지정해서 국가의 보호를 받으면서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했는데 놀라운 것은 이런 풍습을 원하는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이곳이야 말로 기도가 절대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정이 올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도 위태롭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원주민 개척 교회들에게 물질적인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요
저희 교회의 지교회가 주님의 은혜로 아프리카 전역이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라위에 80여개의 교회가 세워졌고 잠비아에 30개, 그리고 올 해는 모잠비크에 30개의 교회가 세워질 계획입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도 여러분들의 후원을 받고 있기에 많은 저희 지교회가 여러분들의 후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교회, 회사, 개인들이 얼마든지 도와 주실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여러분들의 이름으로 아프리카 땅 위에 주님께서 주인이 되시는 교회를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아들이 케이프 타운 대학교Campus강도를 당했습니다. 저의 아들 바울이는 지금 케이프 타운 대학교에서 경제학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1개월 전에 아들이 3명의 강도를 만나 가지고 있는 모든 것 다 빼앗기고 죽도록 맞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울이가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 컴퓨터에는 그 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자료들로 가득한데 그걸 빼앗기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한 명의 강도 칼이 바울이의 목을 겨누었고 나머지 두 명은 그 컴퓨터를 가지려고 바울이를 무차별로 가격했습니다. 결국 바울의 일생에 첫 번째로 어렵게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를 무자비하게 탈취당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부근 장소에서 길 안내를 하던 바울이 후배인 흑인 학생이 길을 묻던 칼라 청년에게 이유없이 총맞아 죽은 사건이 있었고 하루 전에는 여학생이 강도를 강했다고 합니다. 경찰관이 바울이에게 “죽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처음 집에 와서 너무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특별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런 것은 본인이 스스로 할 수 없다하여 그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바울이의 컴퓨터를 다시 구입하라고 헌금하신 분이 있어 바울이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바울이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바울이가 같은 회사 제품으로 원하는 컴퓨터를 구입하러 도시로 나갈 예정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브라질에 있는 은혜가 우울증으로 어려움 속에 있고 정미 선교사는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불규칙한 체온과 맥박과 함께 가끔 쓰러지는 일이 있습니다. 바울이도 강도로 인해 받은 충격에서 속히 자유해 수 있도록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2.모든 사역자들이 믿음 안에서 성령 충만함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3.매 달 사역에 사용되는 비용이 넉넉히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4.프리 스쿨이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방학 기간 중에 학생들이 무사하고 유익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5.지금 2011년도 하 반기 신학생들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믿음 위에 바로서고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6.현재 아프리카 내에100여개의 지교회가 있습니다 그들과 연결되어 일정 기간 동안이라도 도울 수 있는 교회, 단체, 개인들이 일어 나도록 기도해 주시고 목회자들이 재정 문제로 인해 교회를 떠나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7.정부로부터 구입한 교회 부지 (3,000㎡)는 마지막으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함으로 법적으로도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저희가 구입한 부지 안에서 그 동안 거주했던 원주민들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아름다운 교회, 학교, 마을 위한 건물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8.튼튼하고 성능이 좋은 교회 음향 기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9.사역에 필요한 고속 주행이 가능한 중형버스를 속히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을 섬기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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