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With A Mission - Great KOSH

 


 로그인  회원가입

2010년 선교편지-제10호
관리자  (Homepage) 2010-12-24 08:11:51, 조회 : 2,217, 추천 : 590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But He knows the way I take; When He has tri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23:10)

이제 모든 그리스도인의 소망이요, 기쁨이 되시는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2011번째 기념하는 성탄일입니다. 북반구에 위치해 있는 나라는 지금 겨울이고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들은 여름이고 적도에 근접해 있는 나라들은 여전히 무덥고 어느 나라는 지금 한 낮이고 어디는 한밤이고 어디는 아침이 다른 곳은 저녁이고….

이곳 남아공은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이기에 지금 여름이고 그것도 가장 기온이 높은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의 12월은 비가 오지 않거나 흐른 날은 상당히 덥고 비가 오는 날은 너무 추워서 옷을 입는데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올 해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 왔다는 고백을 먼저 해야 할 것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사역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은혜요, 모든 사역이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많은 부흥이 있었던 것이 은혜요, 재정적으로 늘 쪼들림을 당하면서도 지금까지 풍성함 가운데 진행되어 온 것도 은혜입니다.

몇 개월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여자 분이 자기 남편이 경찰이었는데 근무중 순직을 하셨답니다. 그런데 생활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유학시키고 싶어서 기도하고 있던 중에 교회 여 전도사님을 통해 한국에 있는 저희 선교 단체 간사님로부터 나를 소개 받았답니다. 그리고 전화로 애절하게 자기 아들이 한국에서 남아공을 가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케이프 타운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저보고 도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케이프 타운과는 너무 멀어서 저가 전부터 알고 있었던 케이프 타운에 계신 신실한 선교사님을 소개 시켜 드렸는데 어느 날, 그 학생이 공부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짜고짜 저에게 욕을 해 대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그 교회 전도사님이라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길래 몇 가지를 여쭈어 보았는데 그 학생은 한국에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케이프 타운 인근에 있는 한인 선교사님을 통해 남아공에 입국해서 공부를 하던 중에 그 한인 선교사님과 문제가 있어 케이프 타운으로 옮기길 원했는데 지인을 통해 나를 알게 되었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 여자분의 아들의 말에 의하면 어머님 성격때문에 처음 초청한 선교사님과 문제가 심각해 졌다고 합니다. 그걸 모르고 나에게 소개받은 선교사님은 그냥 돕는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전에 있는 곳에서 케이프 타운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시켰는데 그 학생이 학생비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공 이민국에서 학교를 Transfer해주지 않아서 공부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을 만나면 힘이 들겠지만 세상에 그렇게 욕 잘하고 저주 잘하는 사람 처음 만나듯 합니다. 몇 일간을 밤에 전화해서 욕이란 욕을 일방적으로 해 버리고 전화를 끊어 버리고 우리 어린 아이들이 전화를 받으면 “너희들은 엄마 아빠를 잘못 만났다. 니네 애비, 에미는 나쁜 년놈이다, 개 새끼다, XX 같은 년놈이다”라며 다른 집으로 가 버리라, 너희들 참 불쌍하다는 등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남아공 유학법으로 인해 학교에서 공부하지 못하는 것을 현지 선교사가 그렇게 한 것처럼 믿고 갖은 저주와 욕설을 밤낮으로 받아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 분을 만나 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고 다니시는 교회 이름도 모릅니다. 저의 소개로 인해 고통을 당했을 케이프 타운에 계신 선교사님에게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소개해준 내가 이렇게 힘이 든데 그 분은 어땟을까?....

그런 상황을 만나면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학생의 어머님은 다른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자기 생각을 관계있는 사람과 나누지 않고 한국에서 남아공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말 만듣고 금방이라도 당신의 아들이 험악한(?) 남아공에서 선교사 때문에 잘못되어져 가는 것처럼 단정지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현재 돕고 있는 선교사님과 아들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깊이 이야기를 나누고 기도하면서 방법을 구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인간은 마음이 다른 것에 빼앗기면 정신 구조상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내리게 될때 큰 문제를 만든다는 것 입니다.

2010년이 저물어 갑니다.
2010년이 어땟냐고 말하라면 “그냥, 무조건 주님의 은혜의 해”라는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어디를 가도 선교사라고 알아주고 존경받는 좋은(?)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교회는 교회마다, 학교는 학교마다, 회사는 회사마다 어렵다고 합니다. 아예 후원에 대해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를 만나시는 분들은 그럴리 없다는 걸 알지만 선교사라면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저는 지난 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느꼈습니다.

어떤 분이 저를 만나면 많이 부담스럽다며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은 너무 커서 최소한 몇 천만원에서 몇 억 정도는 도와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송구스럽다”고….. 그런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부담은 부담이고 헌금은 헌금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저가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저가 한 가지 저가 염려스러운 것은 주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나의 것을 하늘 나라에 쌓을 수 있는 그 좋은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저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목적이 있던 없던 헌금을 받으면 최대한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역에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지만 저의 개인적으로도 최선을 다했다고 믿습니다.

이제 2010년 사역은 전부 마무리가 되고 2011년의 계획을 위해 기도하려고 합니다. 기도하면서 계획을 세워 놓고 주님에게 필요들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스릴이 있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것이 당장 100% 이루어 지는 것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주심을 믿고 기도하며 구하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한 시간입니다.

2011년도부터는 모든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모든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마음을 열러 주셔서 멀리 선교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에서 풍성함으로 열매맺는 사역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제목]
1.        모든 사역자들 (교회, 유치원, 청년, 구제, 신학대학, 원주민 목회자 교육 사역 등..)과 저희 부부의 성령 충만함과 사역을 위해
2.        특별히 올 년말에 필요한 사역비와 2011년도에 필요한 사역비용이 넉넉히 채워 지도록
3.        2011년도 후원 교회, 개인, 회사가 많이 일어 나도록
4.        프리스쿨에 130명, 신학 대학에 20명, 목회자 교육에 50명 이상 신청되도록
5.        23인승 중형 버스와 자동차(교회 버스, 이은원 선교사용 자동차) 수리비용을 위해
6.        2011년의 새로운 사역을 위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 교회 개척, 신학 대학 분교 설립, 목회자 교육원)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이 글을 읽으시면 모든 분들에게 풍성함 가운데 임하시기를 바라며 2011년에도 다시 뵙기를 소원하며 이 글을 줄입니다. 마라나타!!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아프리카를 품고 선교하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zero

Copyright (c) 2000-2008 Youth With A Mission - Great KOS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