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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선교 편지-4호
관리자  (Homepage) 2010-05-31 20:21:23, 조회 : 1,977, 추천 : 608

남아공에서 선교 사역의 목적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 (히 11:21)
이는 저희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에 이르러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라 (골 2:2)

요즘 저는 남아공에서 선교 사역을 하면서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받고 있다는 것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 것인지를 새롭게 깨닫는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학문으로가 아닌 주님의 은혜로 늘 깨닫고 살아가는 형편이지만 늘 새로운 차원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격할 뿐입니다.  

자칫 해외 선교라는 일 안에서 자신을 투입시키고 그 안에서 만족을 느끼려는 신앙적 이기심이 결국은 사단의 먹이가 되어 버리는 위험성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나에 은사가 직임을 주시고 난 후에 명령하신 선교지의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역자의 상황과 형편의 이유로 다른 길을 모색하고 흠모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짜 놓으신 선교지라는 모자이크 판에서 하나, 둘씩 썩어져 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야곱은 믿음으로 요셉의 아들을 축복하고 족장 시대의 권위를 상징했던 지팡이의 머리부분에 자신을 의지하여 자신의 몸을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세우려 했던 변치 않는 믿음의 모습이 저의 마음을 늘 경성하게 합니다. 저의 생애 마지막까지 주님 앞에서 주님이 주신 권위를 의지해서 주님에게 바로 서려는 내 자신이 되기를 늘 기도하고 소원합니다

세계는 이제 끝이 보이는 듯한 메시지를 계속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저가 젊었을 때 여러 종교들을 기웃거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때로는 심취도 해 보았지만 말세에 징조에 대해 운을 띄우거나 설득력 있는 논리를 제시한 곳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처음과 끝이 되시는 주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에게 말세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시고 진행되는 과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수준과 인간의 본성만을 추구하는 종교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시간을 지금 오고 있다는 사실이고 이런 사실을 직시하는 기독교인이라면 그 시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늘 경성케 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 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진리를 찾고 또 외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교회가 사람으로 중심이 되는 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흩트려지고 그곳에 진리는 없다는 것을 모든 기독 인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교회가 하나님 중심이 되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무리들이 교회 안에 가득하도록 겸손해야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을 대신하여 교회 안에서 앞장서려고 하는 순간부터 교회의 질서는 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고로, 교회 안에서 위로를 받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연합할 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과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식의 부요 함을 이루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비밀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깨달음으로 교회가 하나님의 진리로 서게 되고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신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요즘 주님께서 저에게 가르쳐 주시는 부분입니다.

[사역 이야기]
이곳은 외적으로 보기에 평화스럽고 부유한 모습입니다. 저희 선교 지에서 새롭게 시작한 구제 사역은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이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부분이라 모든 교회와 선교사님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그 동안 저희 구제 사역 부에서는 지금까지 여러 사역들을 운영해 왔지만 이제는 도저히 인간의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가정들을 돕기로 하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가난하고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제는 정부의 도움으로 보편적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없는 가난한 가정을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럼, 누가 그렇게 가난한지 궁금하실 것 입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흑인 마을에는 아직도 생활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디오피아나 케냐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빈민 계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살고 있는 이곳에도 그들 못지않은 비참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년이 되었는데…… 엄마가 되었는데…… 주민등록이 되지 않아 자녀들까지 정부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죽어도 사망 신고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대부분이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가는 가정들입니다……

이들은 이웃 집의 가축보다 더 불쌍하게 보이는 사람들이고 이들의 살림살이와 옷도 없어 말로 표현이 불가능한 사람들……
쓰레기 속에서 썩은 음식을 찾아 먹고 풀 뿌리를 캐어 가족들과 먹고 추운 날씨에도 맨발로 벌벌 떨며 먹을 것을 주우러 다니는 아이들……

25살 된 한 엄마는 13세에 아이를 낳기 시작해서 그 자녀가 이제 High School를 다니고 있는데 에이즈에 걸려 뼈만 남아 거동도 못하고 이제 죽을 날만 기다리는 가슴 아픈 사람들까지..
돈이라도 벌 수 있는 사람들은 에이즈가 걸렸다 해도 정부에 에이즈 감염 신고를 하고 에이즈 진행을 늦추어주는 비싼 약을 구입할 수 있지만 주민등록이 없는 사람들은 그런 기회도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실로 꿰맬 수도 없는 낡고 낡은 학교 가방을 길에서 주운 플라스틱 끈으로 얼켜매고 있는 남자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정미 선교사는 그 아이의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은 마음에 가슴으로 흘려 내리는 눈물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내 가슴에 얼굴을 품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이제 재정이 되는 대로 여러 가정들을 선정해서 그들에게 조그만 소망과 꿈을 주기 위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있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도우려 합니다.

여러분들도 몇 분은 아시겠지만 정미 선교사의 사역 스케일은 보통 사역 자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규모입니다. 자신이 아파서 쓰러져도, 가난한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이 없으면 가족들의 눈치를 보며, 미안하다고 말하고 집에 있는 모든 음식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가져가는 사람입니다.
선교 헌금에 구제 사역 비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비에서 30% 이상을 또 구제 비용으로 사용하는 어머니 같은 사람입니다.

흑인 아이들에게 먹일 것이 없으면 저희 자녀들의 학비 재정에서 먼저 먹이고 보는 어머니입니다.
정미 선교사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들 엄마는 자기 자식이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을 때 죽고 싶을 만큼 괴롭다”고……

이러한 정미 선교사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향해 있는 모습을 보면 모든 기독교인들이 돈을 벌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미국에 치아를 치료하러 갔다 왔을 때도 정미 선교사의 생각에는 대부분 가난한 아이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들이 비록 넉넉하지는 않지만 저희들의 도움을 받아 바르게 성장해서 그들이 또 다른 처지의 가난한 아이들을 도울 수만 있다면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가진 선교사입니다.

어느 글에서 세계의 분포되어 있는 기독 인들이 매 달 10불씩만 헌금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 준다면 이 세상에 굶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글을 읽고 저 역시 동감했습니다.
저희 가정이 일 년에 수 만 명을 도울 수 있었다면…… 대다수의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어쩌면 이 세상에서 굶어서 죽는 사람들이 훨씬 줄어 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 여러분들은 저희가 지금 선정한 저들의 집을 들어 선다면, 들어서는 순간부터 충격과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사역을 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나라님도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왜 선교사님이 거금을 들여가며 계속하려고 하느냐?”는 말은 제발 더 이상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들 중에 주님을 영접하고 이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사람들이 나올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니,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받는다면 이보다 그 큰 의미 있는 사역이 있겠습니까?
현재 20가정(약 200명)을 설정해 놓았으나 재정 문제로 8가정부터 돕기로 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저희 영어 학교 학생 중에 몇 학생이 후원을 하고 저희 사역의 재정을 합쳐 이번 주부터 교회 이름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외의 이야기들……]
이은원 선교사가 케이프 타운에서 있었던 국제 YWAM 50주년 기념 행사와 부스타에서 진행한 YWAM NLT 모임에 무사히 다녀 왔습니다.
600명이라는 참가 인원이 제한되었던 YWAM 50주년 행사에서는 국제 YWAM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듣고 서로 나누었고 연로하신 로렌과 다린 목사님 내외분을 오랜만에 직접 뵙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23명이 참석한 남아공 Leadership meeting에서는 아침 8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식사 시간을 쪼개어 가면서 많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정미 선교사를 만나기 원하는 많은 사역 대표들이 많이 섭섭해 했고 저희 사역 보고를 듣고 모두들 기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NLT 모임에는 정미 선교사 대신 저의 사위인 “리카도”가 저희 사역 책임자 자격으로 함께 참석을 했었습니다.

[기도 제목]
1.        저희 사역 자들과 저희 가정의 성령 충만함과 건강을 위해
2.        새로 시작하는 구제 사역부의 사역과 그 외 모든 사역의 필요를 위해
3.        새로운 교회 건축과 Pre-Primary School 건축을 위해
4.        9월부터 시작하는 저희 신학 대학에 목회 사명을 가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5.        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고속 주행이 가능한 23인승 버스 구입을 위해
6.        말라위 신학교 설립과 18곳의 교회 설립에 필요한 재정이 속히 채워지도록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은원, 최정미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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