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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5 04:11:21, 조회 : 2,488, 추천 : 741 |
남아공 이은원 선교사의 선교 편지(2009년 10월)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늘 주님의 은혜를 느끼고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남아공에서 사역하고 있는 저희들은 강건하고 힘차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사역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여러분의 기도로 말미암아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 어러움이란 교회 건축 문제와 교회에 따른 사역의 장소로 인해 주님께서 새로운 일들을 하시도록 간구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주인인 “유니버살 교회”의 목적은 우리가 그 건물에서 나가는 것인걸 알고 있지만 아직은 저희가 그럴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여러 모양으로 무시를 계속 당하면서도 있어야 합니다. 여러 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난 HIV/AIDS 세미나때는 저희가 기존에 사용하던 급식 사역의 장소의 중앙에 일부러 차량들로 가로 막아 사역하고 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저희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어려운 중에서도 15년동안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구제 사역을 해 왔는데 저들은 수입이 없는 일들은 절대 하지 않는, 정말 삯꾼과 거짓 선지자의 일들을 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갑기만 합니다.
매 번 저희와 계약한 임대서를 파기한 후에 임대료를 인상하고 이따금식 2-3년 전의 입금전표를 복사해서 보내 달라해서 만약 그것이 없으면 다시 받아가는 일들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새로운 일들을 시작케 하시려는 것이 분명하므로 저희는 지금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도로, 재정으로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 동안 저희 사역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일들이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면서 간단하게 사역보고같이 쓰고자 합니다.
[교회 사역]
저가 섬기는 교회는 날마다 질적으로, 양적으로 부흥하고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저희 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이동하는 분들을 다시 돌아 가도록 정중하게 궝면하기 때문에 저희 교회에 정착하기 보다는 대부분 다시 떠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희 교회가 다른 교회에서 온 사람들을 되돌려 보내는 일이나 교인의 숫자에 비해 부목사님들이 많은 이유는 이것은 결코 저희 교회가 특별나거나 교만해서가 아니라 정말 새로운 생명을 얻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따라 가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가 바라기는 모든 교인들이 세상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역행하므로 핍박을 받을지라도 그리스도의 길과 그 분의 섬김을 따라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일 학교 달란트 시장]
주일 학교에서는 그 동안 출석, 성경 암송, 전도 등을 통해 받은 달란트를 사용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싶었고 원했던 것들을 구입할 수 있도록 달란트 시장을 성대히 열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HIV/AIDS 세미나]
100명이 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루 종일 즐겁고도 알찬 시간을 위해 기도하면서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초등부와 청년부로 나누어 먼저 게임을 함으로 그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부터 출발을 했습니다. 초등부는 저희 영어 학교 대표 선생님이자 청년부 지도 교사인 이은혜 자매가 에이즈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청년부에서는 초청된 헨리 의사께서 진행을 해 주었습니다. 비록 하루 동안의 세미나지만 젊은이들에게 많은 유익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즐겁고 유익하도록 진행을 맡아서 수고해준 영어 학교의 자원 봉사 학생들과 교회의교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 성장 세미나]
저희가 9번 째 교회 성장 세미나를 열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노령에도 불구하시고 바쁜 중에서도 이곳을 방문해 주신 원로 목사님의 헌신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재정적인 문제로 30명만 훈련시키려 했으나 60명이 넘는 목사님들이 신청하여 그 중에 40명의 원주민 목사님들만 선별하여 4박 5일동안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아침 5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구속론과 구원론, 그리고 십자가”에 대한 강의가 주 내용으로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 기간 중에 저로서는 정말 처음보는 밤송이 보다 큰 우박 세레로 차들이 망가지고 집들이 주저 앉고 도로가 막히는 일들을 보았지만 세미나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음에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세미나를 마치면서 저희 신학 대학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바로 목사님들의사역과 교회를 돕고자 시작된 “Faith Christian Action Fellowship”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여 앞으로 능동적으로 지역 교회들을 발전시켜 가는데 힘을 모으도록 결의했습니다.
이번 우박으로 인해 저희가 살고 있는 집의 지붕이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이은원 선교사 부부의 한국 방문]
저희 부부가 10월 14일부터 약 1개월간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목적은 2010년 영어 훈련 학교 신청자 면접과 초청장 발급 그리고 교회 건축에 대한 도움을 구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2010년은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진행할 “단기 전도 여행팀”을 위한 일들을 한국에 있는 교회와 선교 단체와 상의할 예정도 있습니다. 물론 교회 방문과 신학교 강의도 포함되어 있지만 더 많은 방문을 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최정미 선교사가 요즘 다시 아프고 가끔 쓰러지기 시작해서 종합 진단을 해야할 예정이고 저 역시 같이 건강 진단을 받을 계획입니다.
[큰 딸인 이은혜 치아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의 큰 딸이고 저희 선교 단체의 간사인 이은혜의 사랑니에 큰 문제가 생겨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이 필요해서 글을 드립니다. 은혜의 사랑니를 촬영한 해 본결과 180도로 누운 상태로 뻣쳐 나왔고 치아 하부와 잇뼈 사이가 썩어가고 있는데 이곳 치과 의사들은 자칫하면 치아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평생 무신경으로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면 대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저의 소견으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닌 듯 한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오래 전에 정미 선교사의 멀쩡한 치아를 2개나 빼 버린 의사의 결정이 생각나서 이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돕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저와 가족 그리고 사역자들이 성령 충만함 속에서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2.현재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여러 개월동안 너무 부족합니다.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3.사역 대상인 모든 학생들이 주님을 닮아가는 것에 우선 순위를 가질 수 있도록
4.사역에 필요한 버스 엔진 수리와 새로운 중형 버스를 주시도록
5.2010년 계획이 주님의 뜻 가운데 진행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6.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비용이 채워지고 저희가 없는 동안 아무 사고도 나지 않도록
험한 십자가를 자랑하며 남아공을 섬기는
이은원, 정미, 부부 선교사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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